대우조선이 채권단으로부터 자본확충 지원을 받기 위한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대우조선은 25일 경남 거제시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주식 발행한도 확대 등 정관 일부 변경과 자본금 감소 승인의 건을 의결했다. 대우조선 주주들은 주총이 시작된지 18분만에 안건들을 처리했다.
이날 정관변경 안건이 승인됨에 따라 현재 발행주식 총수의 절반으로 한정돼 있던 신주 인수 청약의 범위는 90%까지 확대된다. 기존 6000억원이던 전환사채 발행 한도는 2조원까지 늘어난다.
자본금 감소가 승인되면서 산업은행이 대우조선 정상화 작업에 나서기 전부터 보유했던 주식 6000만주는 모두 소각된다. 또 산업은행이 유상증자로 확보한 주식은 10대 1로 줄어든다.
앞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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