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딸기는 보통 봄이 제철이라고 알려졌죠?
그런데 이맘때부터 나오는 겨울 딸기가 맛이 더 좋다고 합니다.
저온에서 오랜 기간 성숙해, 알이 굵고 당도가 높기 때문입니다.
김경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붉은 빛깔의 탐스러운 딸기가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비닐하우스에선 딸기를 따는 손길이 분주하고.
알이 굵고 싱싱해 보기만 해도 군침이 납니다.
▶ 스탠딩 : 김경기 / 기자
- "특히, 이런 겨울 딸기는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지금부터가 제철입니다."
보통 8월에 심어 이달 초부터 수확에 들어가는데, 가을 저온에 오랜 기간 숙성해 땅에서 재배하는 일반 딸기보다 당도가 높습니다.
때문에 가격은 봄 딸기보다 30~40%가량 비싸지만, 크기가 크고 달아 먹기에 좋습니다.
게다가, 비타민C도 많이 들어 있어 감기 예방과 아이들 간식으로도 제격입니다.
특히, 90% 이상이 국산 품종의 딸기로, 농한기 농민들에게 고소득 작물로 자리 잡았습니다.
▶ 인터뷰 : 이찬형 / 딸기
- "겨울 딸기는 육질이 단단하고 숙성 기간이 길어서 맛이 아주 좋아서 장점이 있습니다."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국산 겨울딸기는 내년 5월까지 출하돼 추위에 지친 소비자들의 입맛을 달래줄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