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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는 금융솔루션 전문 개발 업체인 씨아이엔텍이 최근 선보인 숙박 O2O 서비스다. 씨아이엔텍은 지난 2014년 설립된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 벤처로 금융권의 자금 세탁 방지 시스템, 공공부문 전자정부 프레임워크 등 기업용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다 지난해 정보기술(IT) 인재 포털 서비스인 IT잡스이데아를 구축해 운영하면서 B2C 시장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어 그동안 축적한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숙박 O2O 시장에 진입을 선언했다.
이야의 강점은 아마존을 벤치마킹한 원클릭 예약이다. 기존 숙박 O2O 업체들이 첫 화면을 광고성 내용으로 가득 채운 채 몇번의 클릭을 거쳐야만 원하는 숙소를 찾을 수 있었던 문제를 해결했다. 숙박, 펜션 중 원하는 숙박 형태를 고르면 바로 숙박 가능한 가맹점이 나오고 빠른 결제를 이용할 수 있다. 하룻밤 숙박이 아닌 장기 체류나 방 규모 등 세부 설정도 가능하다.
숙박을 원하는 지역 내에 위치한 가맹점만 검색하는 기능도 차별점이다. 처음 접속하면 내 위치를 자동으로 파악해 주변 숙박 가맹점을 보여주며 원하는 지역을 설정하면 해당 지역 근처에 있는 가맹점을 지도에서 바로 보여준다. 구글 지도를 사용해 해외 여행객들도 어려움 없이 숙박 업소를 찾아 예약할 수 있다.
이야는 서비스 초기부터 글로벌 확장을 염두에 두고 개발했다. 그 결과 영어, 일본어, 중국어, 한국어 등 4개 국어를 동시에 지원한다. 최근 한국 관광 산업의 주류로 부상하는 유커들도 손쉽게 원하는 위치에 저렴한 숙박 업소를 물색할 수 있다. 특히 해외 관광객들이 자주 이용하는 에어비앤비가 현지 사정에 밝지 않다는 단점이 있는데 비해 이야는 가맹점들이 정보를 직접 관리해 시시각각 바뀌는 숙박 요금과 방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도심 숙박 업소 이외에 시외권에 자리잡은 펜션도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심 외곽으로 조금만 나가면 청명한 공기와 쾌적한 자연 환경에서 여유로운 숙박을 즐길 수 있는 펜션이 많다. 한국에 관광온 해외 여행객들도 잘 갖춰진 국내 펜션 인프라를 이야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근석 씨아이엔텍 대표는 “전세계로 확산되는 한류의 영향으로 중국 유커 이외에 저멀리 유럽에서도 한국 관광에 나서고 있지만 쾌적한 관광을 지원하는 숙박 인프라는 아직 미비한 상태”라며 “해외 관광객들도 잘 갖춰진 국내 숙박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올 초부터 개발한 결
이야는 이번달부터 숙박과 펜션 영업점 유치에 나서 서비스 본격화에 나설 예정이다. 광고 비용도 타사 대비 저렴한 수준으로 책정했다. 가맹점은 자사 정보를 직접 입력할 수 있으며 웹페이지를 통해 숙박 현황도 함께 관리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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