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읽으면 사라지는 메시지·동영상 서비스 공개

사진, 동영상 공유 서비스인 인스타그램이 사용자간 메시지 서비스에 읽으면 사라지는 ‘인스타그램 다이렉트’와 방송 뒤에는 영상이 없어지는 ‘인스타그램 라이브 스토리’를 22일 공개했다. 다이렉트 기능은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라이브 스토리는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전세계 사용자에게 적용될 예정이다.
인스타그램 다이렉트는 기존 사용자간 메시지에 사라지는 사진과 동영상 메시지를 보내는 기능을 추가한 것이다. 인스타그램의 피드 화면에서 오른쪽으로 밀어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하고 화면 아래의 화살표를 눌러 보내고 싶은 사람이나 그룹을 선택, 전송하면 된다. 이와 같이 전송된 메시지는 수신자가 읽으면 사라진다. 기존 메시지 기능은 그대로 유지된다.
팔로워나 메시지 수신을 승인한 사람에게만 전송할 수 있으며 전송받은 사람이 다이렉트를 다시 재생하거나 스크린샷을 찍었을 경우에는 알림을 받는다. 내가 받은 다이렉트를 읽으려면 피드 화면 오른쪽 위 종이비행기 아이콘을 선택하거나 피드에서 화면을 왼쪽으로 밀어 메시지 함을 열면 확인할 수 있다. 메시지 함의 위쪽에는 새롭게 전송된 다이렉트 사진과 동영상이 파란 링 안에 표시된다. 메시지를 읽은 후 다이렉트를 보낸 사용자의 프로필 사진을 누르면 답장을 보낼 수 있다.
라이브 스토리는 방송을 끝낸 즉시 사라져 부담없이 일상을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다. 스토리 촬영 화면에서 화면 아래쪽을 오른쪽으로 밀어 나타나는 ‘라이브 비디오 시작’ 버튼을 누르면 최장 한시간까지 라이브 방송이 가능하다. 라이브 영상에는 공유하는 사람이 공지 댓글을 달아 라이브 영상에 대해 추가로 설명할 수 있으며 방송 중에도 공유자와 시청자는 댓글을 자유롭게 남길 수 있다. 라이브를 하는 사용자는 원한다면 댓글 기능을 끌 수도 있다.
비디오를 시작하면 팔로워의 피드 화면 스토리 바에 있는 프로필 사진에 알림이 뜬다. 탐색페이지에서는 ‘가장 인기 있는 라이브 비디오’를 선택해 시청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은 특별히 많은 사람이 보는 라이브 스토리를 모니터링해서 인스타그램 커뮤니티 방침에 어긋나는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차단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용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