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로 어수선한 틈을 타 소비재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화장품 브랜드 로레알은 최근 랑콤, 비오템, 키엘, 슈에무라, 입생로랑, 조르지오 아르마니 등 계열사 화장품 가격을 평균 6% 인상했다.
화장품 회사들은 가격을 올린 이유로 최근 화장품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입 원가가 올랐고 인건비와 물가도 상승한 것을 반영한 조치라고 밝혔다.
브랜드별 대표 품목별 가격을 살펴보면 랑콤 워크 더 라임 틴트가 3만3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조르지오 아르마니 플루이드 쉬어는 6만9000원에서 7만2000원으로, 슈에무라 프레스트 아이섀도는 1만9000원에서 2만1000원 등으로 올랐다.
프랑스 자연주의 화장품으로 유명한 록시땅
앞서 맥주업계 1위인 오비맥주가 4년 3개월만에 카스 등 주요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6% 올렸고, 코카콜라도 약 2년 만에 콜라와 환타 출고가를 평균 5% 인상하는 등 서민·중산층이 애용하는 소비재 가격을 잇따라 올린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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