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자료 제공 : 한국은행 |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오른 99.45를 기록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지수로 국내 생산자가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도매물가를 의미한다. 이 지수는 2010년을 기준(지수 100)으로 현재의 물가를 지수 형태로 산출한다.
지난달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농림수산품의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5.4% 급락한 113.30을 기록하며 진정세를 보였다. 이는 농산물 가격이 크게 급락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배추 가격은 전월 대비 52.8% 떨어졌으며 풋고추(-49.3%), 감귤(-22.6%) 등도 크게 내렸다. 돼지고기·쇠고기 값도 전월 대비 각각 10.4%, 7.2% 내린 반면 가자미(53.0%), 냉동꽃게(22.3%), 냉동오징어(5.5%) 등 수산물은 가격이 올랐다.
공산품 생산자물가지수는 9월 대비 0.6% 상승했다. 특히 휘발유(7.3%), 경유(9.3%) 등의 가격이 올랐으며 중후판(12.6%), 빌렛(2.0%) 등 제1차 금속제품의 가격도 크게 뛰었다.
전력·가스·수도는 주택용 전력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2% 오름세를 나타냈다.
서비스 부문의 생산자물가지수는 0.1% 올랐다.
10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국내출하 및 수입이 올라 전월 대비
국내공급물가지수는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의 가공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지수다.
아울러 수출품까지 포함한 10월 총산출물가지수는 95.12를 기록해 전월 대비 1.0% 올랐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