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만화 ‘태권브이’를 테마로 한 스마트폰이 출시된다.
16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스마트폰 루나S에 태권브이 컨셉트를 적용한 ‘루나S 태권브이’를 출시한다. 18일부터 전국 대리점·온라인몰 T월드 다이렉트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약 1000대 한정판으로 가격은 루나S보다 약간 높다. 디자인은 태권브이 상징인 ‘브이’와 로봇 이미지를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SK텔레콤이 단독 출시한 루나S는 전면 1300만 화소 카메라 등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했다. 가격은 56만8700원. 업계 관계자는 “루나S가 젊은 층 위주로 판매가 늘고 있는데, 친숙한 태권브이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판매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앞서 인기 만화 콘텐츠를 적용한 테마폰은 모두 성공했다. 지난 6월 삼성전자가 배트맨 저작권을 가진 DC코믹스와 협력해 선보인 ‘갤럭시S7 엣지 인저스티스 에디션’은 1000대가 10분만에 품절됐다. 지난해 삼성전자와 마블코믹스가 공동 기획한 아이언맨폰도 100
최근에는 색상으로 차별화하는 전략도 두드러진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7에서 인기를 끈 블루코랄 색상을 갤럭시S7에도 접목했다. 연말에는 갤럭시S7엣지 뉴블랙 버전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광택을 빼고 차분한 검은 느낌을 강조한 디자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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