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자회사들의 실적 호조로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배 넘게 늘었지만, 중공업 부문은 수주 지연으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592억원, 영업이익 1544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0.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861%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전환한 743억원을 남겼다. 두산중공업의 연결실적은 두산인프라코어, 두산건설, 두산엔진과 그 자회사들의 경영실적을 모두 합친 것이다.
개별 기준 두산중공업의 지난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5% 감소한 1조2845억원, 영업이익은 28.1% 줄어든 496억원을 기록했다. 두산중공업은 국내 발전소 전설 프로젝트의 수주와 공정이 지연돼 매출이 감소했다며 수주와 공정진행이 본격화 시점부터 매출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산중공업은 “3분기까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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