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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에서 열린 `기업가정신이 미래다` 좌담회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요켐 쿠펜 겟인더링재단 글로벌센터장, 피터 사전트 영국 채무자문재단 이사, 주영섭 중소기업청장, 대니얼 아이젠버그 미국 뱁슨칼리지 석좌교수, 다카기 신지로 영국 채무자문재단 이사, 금기현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사무총장. [사진 제공 = |
중소기업청과 글로벌기업가정신네트워크 주최로 14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에서 열린 '기업가정신이 미래다' 좌담회에 참석한 기업가정신 석학 대니얼 아이젠버그 미국 뱁슨칼리지 석좌교수는 기업가정신에 대해 이렇게 정의를 내렸다. 좌담회에는 아이젠버그 교수 외에도 요켐 쿠펜 겟인더링재단 글로벌센터장, 피터 사전트·다카기 신지로 영국 채무자문재단 이사 등 석학들이 참여했다.
아이젠버그 교수는 "기업가정신은 자연적으로 우리 모두에게 내재돼 있다"며 "내재된 기업가정신을 함양하기보다 기업가정신을 저해하는 요소들을 제거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스타트업 수는 경쟁력 있는 국가의 지표가 될 수 없다"며 "역설적으로 가장 경쟁력 있는 국가는 스타트업 수가 적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처럼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창업에 나서는 것은 좋은 비즈니스 모델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쿠펜 센터장은 "실패에서 얻는 게 있기 때문에 실패를 수용하는 분위기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며 "실패는 창업의 일부분이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사전트 이사는 "기업가정신을 꺾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업가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도록 이들이 목표를 세우고 앞으로 나아간다면 정부가 지원해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카기 이사는 "창업에 실패한다고 해서 집까지 잃고
[이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