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백화점 제공 |
이는 스타일리스트가 직접 고객을 찾아가 셔츠를 맞춰주는 서비스로 백화점업계에서는 처음 도입됐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스타일리스트가 소비자들이 원하는 시간에 맞춰 또 서울 지역 내 원하는 장소 어디든지 찾아가기 때문에 업무에 바쁜 김 대리나, 이 과장 등 많은 남성 직장인들의 시간을 아껴주고 쇼핑의 편리성을 더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 동안 자신이 입던 기성셔츠를 보내고 원하는 디자인을 선택하는 정도의 온라인 셔츠 매장은 있었지만, 전문 스타일리스트가 직접 고객을 찾아가 사이즈를 측정해주는 서비스는 SSG닷컴의 방문 맞춤 셔츠전문관이 유일하다.
신세계는 이번 맞춤 셔츠 온라인 서비스를 위해 서울 여의도 증권가에서부터 입소문이 난 남성 맞춤편집숍 ‘앤드류앤레슬리’와 손을 잡았다.
앤드류앤레슬리는 오피스가를 중심으로 서울에 5개 매장을 갖고 있으며, 백화점 팝업스토어도 진행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110여 가지의 다양한 스타일을 제공하는 한편, 원단의 소재와 컬러, 패턴 선택은 물론 카라와 커프스 모양, 소매 주름과 가슴 주머니, 이니셜 등 세세한 디자인을 고를 수 있게 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빠르고 간편한 쇼핑을 더욱 선호하는 남성 소비자들을 위해 모바일 전용으로 서비스하는 게 특징이다.
신세계에 따르면 이미 지난 한달 테스트 기간 동안에만 하루 평균 100장이상의 셔츠가 팔렸다. 방문 요청의 경우 하루 평균 10여건을 기록했다.
이용방법은 다음과 같다.
SSG닷컴에서 원단과 디자인을 순서대로 선택 후 방문서비스 신청 여부를 추가로 선택하고 상품 결제만 마치면 이틀 안에 전화 연락이 온다.
전화를 통해 스타일리스트와 사이즈 측정을 위한 방문 일정을 잡고 사이즈 측정과 디자인 상담을 마치면 최대 열흘 안에 나에게 꼭 맞는 셔츠를 배송받을 수 있다.
가격 역시 합리적이다. 사이즈 측정 서비스와 배송비를 포함한 1벌 가격 5만8000원이다.
한번 구매한 사이즈 데이터는 다음 구매 시 활용할 수 있으며, 현재 셔츠 맞춤에서 정장과 코트까지
김예철 신세계 SSG닷컴 상무는 “이제 온라인 시장이 맞춤 패션을 위해 스타일리스트를 고객에게 직접 보내는 O2O(온·오프라인연계) 서비스까지 선보이게 됐다”며 “맞춤 셔츠 전문관을 시작으로 더욱 차별화된 O2O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