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트럼프는 이력도 다양합니다.
대선 출마 전까지 480여 개의 법인을 가졌다는 부동산 재벌이기도 하고 유명 리얼리티쇼의 진행자이기도 했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당선자(미 NBC '어프렌티스' 진행 당시)
- "당신은 해고야."
취업 리얼리티 쇼인 '어프렌티스'의 진행자이자 사업가며 이 같은 유행어로 우리에게 알려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
트럼프 당선자는 1946년 미국 뉴욕 퀸즈에서 독일 이민자 3세로 태어나 부동산 사업을 하는 아버지 덕분에 유복한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뉴욕 군사학교에 다니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부동산업계에 투신하기로 하고 포덤대 경영학과에 진학합니다.
경영권을 승계한 후에는 트럼프 그룹으로 사명을 바꾸고 아파트에서 호텔 재개장 사업으로 영역을 넓혔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당선자(1980년 MSNBC 인터뷰)
- "우리는 옛 코모도르 호텔을 사들여 1억 1천만 달러 가치의 그랜드하얏트호텔로 개장해 다음 주 뉴욕에서 새롭게 문을 엽니다."
트럼프 당선자는 42개 부동산, 17개 골프장과 카지노까지 480여 개의 법인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 카지노와 리조트 사업에서 4차례 파산할 만큼 경영 능력에 의문도 제기됩니다.
연예계에서 활동할 땐 포르노 영화 카메오 출연으로 논란을 자초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