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트럼프 공약엔 '한미FTA'도 도마 위의 생선
↑ 트럼프 공약/사진=연합뉴스 |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8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대선에서 승리를 차지하면서 한국에 큰 파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과 미국의 경제 협력의 상징인 한미FTA의 운명도 가늠하기 어려운 수준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월 말 전당대회 후보수락 연설 첫 일성으로 한미FTA를 '일자리를 죽이는 협정'이라고 비판한 데 이어 러스트벨트 유세 때마다 '재앙'이라는 극단적 표현까지 동원해 한미FTA 때리기에 열을 올렸습니다.
한미FTA 때문에 미국의 일자리 10만 개가 날아갔다는 게 트럼프 당선인은 주장입니다.
그는 '역사상 최악의 협정'으로 규정한 북미자유무역협정(나프타)과 함께 한미FTA를 재협상의 대상으로 공언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과 더불어 캠프 좌장격인 제프 세션스(앨라배마) 상원의원 등 측근들이 전방위로 나서 한미FTA를 공격하면서 재협상 방침을 내비쳤습니다.
미국 BAU 국제대학 부총장이자 트럼프 당선인의 외교 담당 보좌역인 왈리드 파레스(58)는 지난
그는 다만 "재협상을 얘기할 때에는 모든 것을 취소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한미FTA는 매우 정직한 협정이 될 것"이라며 타협 여지를 열어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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