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여전에는 인구 천명당 출생아수가 30명에 육박해 현재보다 3배가 넘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에 사망자 가운데 절반 정도가 10살 미만의 어린이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광복 이전의 경제.사회상을 알아볼 수 있는 통계자료가 나왔습니다.
지금으로부터 70여년전인 1936년말 우리나라의 총 인구는 2204만여명으로 2006년 현재 남북한 인구의 30% 수준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시 인구의 2.8%인 60만명은 일본인 거주자였습니다.
70년전에는 인구 천명당 출생아수가 28.8명으로 현재의 9.2명에 비해 3.1배에 달했습니다.
인구 천명당 사망자수는 19.8명으로 현재 5.0명의 3.9배에 달했습니다.
당시엔 가난과 질병으로 10살도 채 안돼 사망하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전체 사망자 가운데 무려 46%가 10세 미만의 어린이였으며, 현재는 1.1%로 줄었습니다.
광복 직전인 1943년 우리 국민들의 77%는 농업에 종사했으며 이어 공업과 상업 등의 순으로 많았습니다.
하지만 일본인은 10명 중 4명 가까운 38%가 공무원과 자유업에 종사했습니다.
전문학교 이상의 고등교육을 받은 한국인 학생은 1943년 당시 인구 만명당 1.8명으로 현재의 7
현재는 암에 의한 사망자가 가장 많지만, 70여년전에는 소화기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이들 자료는 조선총독부가 작성했던 통계연보를 통계청이 번역한 것으로, 통계청은 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본격 서비스에 들어갔습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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