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터스트리는 수소연료전지의 핵심부품인 막전극접합체(Membrane Electrode Assembly·MEA) 기술을 미국 고어사로부터 도입하고 양산 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MEA는 고분자전해질막을 사용한 수소연료전지에서 전기를 발생시키는 역할을 한다. 고어사를 비롯한 소수의 글로벌 화학기업만 생산할 수 있으며 국내에서는 현대차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고어사로부터 도입한 MEA 제조기술과 자사의 양산기술을 접목하면 빠른 시간 안에 사업화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신용철 코오롱인더스트리 상무는 “이번에 도입한 MEA 제조기술 확장을 통해 수송용·건물용·발전용 등으로 사업 분야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수소연료전지용 MEA 시장을 미리 선점해 향후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코오롱인더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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