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DDP서 열린 ‘2016년 노루인터내셔널 컬러트렌드쇼’에서 관객들이 컬러트렌드 발표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제공 = 노루페인트] |
노루페인트는 오는 12월 9일 DDP에서 ‘2017년 노루인터내셔널 컬러트렌드쇼’를 열고 해외 주요 색채기업들과 앞으로 글로벌 시장서 유행할 컬러를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2011년 시작한 이래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컬러트렌드쇼에서는 미국의 글로벌 색채기업 팬톤을 비론해 일본의 DIC컬러디자인사 등 해외 관련 업계의 트렌드도 아시아 최초로 발표된다.
노루페인트 컬러트렌드쇼는 내년뿐 아니라 2018년 업계를 주도할 컬러트렌드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기업체 컬러·디자인 실무자, 인테리어 디자이너 외에 학계·업계 종사자 등 약 1000여명이 참석해 글로벌 컬러 트렌드에 대한 솔루션과 컨센서스를 만든다.
트렌드쇼에서는 컬러의 미래흐름 예측에 더해 소비자가 원하는 컬러와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방안 등도 제시된다. 노루팬톤색채연구소(NPCI)의 현정오 수석 연구원과 김승현 책임 연구원이 NPCI서 선정한 2017~2018 트렌드 컬러와 효과적인 적용 사례 등을 발표한다.
해외 유수의 색채 기업들이 참가하면서 해외 컬러 트렌드에도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미국의 글로벌 색채기업 팬톤(Pantone)의 리트리스 아이즈먼(Leatrice Eiseman)수석컨설턴드가 이번 행사에서 아시아 최초로 ‘팬톤 2017 올해의 컬러(PANTONE Color of the Year 2017)’를 발표할 계획이다. 팬톤에서 선정하는 ‘올해의 컬러’는 패션, 산업, 인테리어, 광고 등 다양한 디자인 산업계에서 표준이 도고 있다. 팬톤은 매년 이듬해 유행할 색채를 선정하고 발표하며 전 세계 업계와 학계 등 관련 동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본의 DIC컬러디자인의 에리 오마에 편집장은 최신 아시아 컬러 트렌드를 제안한다. 나이키, 뉴발란스 등 글로벌 기업과 콜라보, TED 강연으로 주목을 받은 폴란드 아티스트 파월 놀버트(Pawel Nolbert)는 사진, 소재, 컬러의 실험적 조합을 통한 색상 선택과 다양한 활용 기법을 보여준다.
지난 1987년 국내 페인트 업계 최초로 색채연구팀을 만든 노루페인트는 지난 2011년부터 팬톤과 산업계 전반의 컬러 트렌드를 함께 연구하고 있다. 2014년부터 노루팬톤색채연구소를 출범시켜 페인트 색상에 대한 기술제휴뿐 아니라 건축, 자동차, 가전 외에도 패션, 인테리어 디자인, 광고 등 다양한 산업 디자인 분야에서 맞춤형 컬러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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