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화학은 오는 2018년까지 중국 화남ABS공장에 모두 1억달러를 투자해 생산능력을 2배로 늘리기로 했다. |
LG화학은 오는 2018년 말까지 화남ABS공장에 1억달러(한화 약 1140억원)을 투자해 생산능력을 15만t 늘릴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화남ABS공장은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와 50%씩 출자해 만든 합작회사다. 이번 증설을 통해 화남ABS공장은 연산 30만t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LG화학은 단독으로 이번 투자에 나서면서 화남ABS공장의 지분율을 기존 50%에서 70% 늘려 경영권을 확보했다. LG화학은 확보한 경영권을 활용해 생산 공정 효율화와 시장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약 7000억원의 매출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화학이 화남공장의 증설을 결정한 이유는 수요시장과 지리적으로 가까워서다. 화남지역은 세계 ABS 수요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또 신흥시장인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할 거점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LG화학은 이번 증설을 통해 세계 ABS 시장 점유율이 기존 21%에서 26%로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증설이 완료되면 LG화학은 한국 여수공장 90만t, 중국 닝보공장 80만t과 함께 연간 200만t의 ABS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손옥동 LG화학 기초소재사업본부장은 “이번 화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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