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에서 일자리 경험이 오히려 취업 확률을 낮출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7일 정현상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원의 ‘청년층 경제활동상태 선택요인’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취업자(4290명) 중에서 49.1%인 2107명만이 이전 일자리 경험이 있었다고 답했지만 미취업자에게선 그 비중이 더 컸다.
구직활동을 하는 미취업자인 실업자(463명) 중에선 54.4%에 해당하는 252명이 일자리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정 연구원은 육아·가사에 따른 미취업 청년층의 경우 일 가정 양립이 어려운 여성들이 주로 미취업을 택했기 때문이라고 봤지만, 실업자나 ‘쉬었음’ 상태인 청년의 경우엔 이전 일자리 경험이 취업 확률을 떨어뜨리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이는 청년층의 일자리가 임금이 낮고 불안정한 일자리가 대다수여서 이직을 위한 적합한 경력이라고 보기 어렵기
기업 입장에서는 구직자가 괜찮은 경력을 쌓았다고 보기 어려워 해당 청년에 대한 채용을 꺼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구직자인 청년으로서도 더 나은 일자리를 얻기 위해 직업훈련이나 교육을 택하거나 아예 포기해 미취업 상태로 남는다는 것이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