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전력 IoT 전용망, 연결 기기는 늘지만 요금은 지속 감소”

사물인터넷(IoT)에 특화된 저전력 광범위(Low Power Wide Area)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기기가 갈수록 늘어나지만, 요금은 지속 감소해 네트워크 연결에 따른 이동통신사의 수익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정보통신 컨설팅 전문업체 애널리시스 메이슨(Analysys Mason)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LPWA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기기가 2015년 1850만개에서 오는 2025년 35억개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연간 LPWA 네트워크 연결당 평균수익(ARPC)은 2015년 2.96달러에서 2025년 1.54달러로 지속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LPWA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기기들은 적은 양의 데이터를 주고 받아 트래픽이 낮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LPWA 네트워크를 가스·전기·수도 등에 대한 자동원격검침(AMR/I), 차량관제, 물류창고 출하 검수 등 동영상, 음성보다는 텍스트 기반의 간단한 정보를 저전력으로 주고받기 위해 도입되고 있다.
마이클 맥켄지 연구원은 “몇몇 애플리케이션의 연간 ARPC는 1달러보다 적을 것”이라면서 “2025년 LPWA 네트워크 연결되는 기기는 35억개에 달하지만 이에 따른 연결 수익은 50억달러 수준에 불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