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오는 4일부터 구글 아트 앤 컬처 온라인 사이트와 국립현대미술관 ‘유영국, 절대와 자유’전에서 유영국 작가의 대표작 56점을 동시에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유영국 작가는 한국 추상화의 선구자로 꼽히는 화가로 김환기 작가와 쌍벽을 이루는 한국 추상미술의 거장이다. 한국의 자연을 아름다운 색채와 대담한 형태로 빚어낸 조형감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구글은 최근 국립현대미술관과의 협업을 통해 유영국 작가의 대표작 20점을 아트 카메라를 통해 촬영했다. 아트 카메라는 기가픽셀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도록 제작된 구굴의 특수 카메라로 지난 5월 전세계에 첫 공개됐다. 카메라에 탑재된 로봇 기술이 피사체를 약 10억 픽셀 이상의 초고해상도 이미지로 촬영해 예술 작품 특유의 재질감을 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평소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유화의 갈라짐과 섬세한 붓 터치 등 원화의 세밀한 부분까지 디지털 이미지의 확대 기능 등을 활용해 정교하게 감상할 수 있다.
국내에서 아트 카메라로 촬영한 디지털 전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기가픽셀 이미지로 만들어진 유영국 작가의 작품 20점을 포함한 대표작 총 56점은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입구에 설치된 대형 미디어 월과 전시관 내 키오스크에서 전시되며 구글 아트 앤 컬처 홈페이지(https://goo.gl/56qCwe)와 모바일 앱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모바일 앱에서는 디지털로 제작된 ‘유영국, 절대와 자유’전의 주요 스토리가 한국어, 영어 오디오 서비스로 제공되며 카드보드를 통해 가상현실(VR)로도 서비스될 예정이다.
구글 아트 앤 컬처는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트에서 제공하는 문화 전시 플랫폼으로 전 세계 문화 기관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문화유산을 디지털 자료로 보존한다.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트가 개발한 아트 카메라를 통해 초고해상도의 기가픽셀
[디지털뉴스국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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