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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해태제과는 “10월 말 기준 허니버터칩 누적 매출액이 2000억원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며 “자체 확인 결과 역대 최단기간 기록”이라고 밝혔다.
초창기만 해도 허니버터칩 열풍이 곧 사그러들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식품 시장의 유행주기가 갈수록 짧아져 어지간한 히트 제품도 6개월이면 새로운 제품에 밀려 인기가 시들해진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허니버터칩은 출시 2년이 지난 지금도 매월 70~80억원 수준의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단순히 새로운 맛을 내놓은 게 아니라 ‘달콤한 감자칩’이라는 시장을 개척했기 때문이라고 해태제과는 설명했다.
올 상반기 허니버터칩 매출은 소비자가격 기준 552억원으로 전체 스낵시장 4위를 기록했다. 불과 2년만에 제과업계를 대표하는 스테디셀러 반열에 올라갔다.
해태제과는 누적매출 2000억원 돌파와 출시 2주년을 기념해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내년 1월까지 황금 총 200돈을 증정하는 이벤트 ‘황금버터칩을 찾아라!’가 눈길을 끈다. 제품 안에 들어있는 황금버터칩 쿠폰을 찾아, 적혀있는 코드를 이벤트 홈페이지에 입력하면 된다. 1등 50명에겐 순금 2돈, 2등 100명에겐 순금 1돈을 준다.
제품 출시 당시 ‘인증샷’을 게재한 고객들을 위해 온라인 이벤트도 마련했다. 자신이 올렸던 인증샷을 캡쳐해 페이스북 이벤트 페이지에 댓글을 달면 된다. 참여 고객 중 10명을 선정해 순금 0.5돈씩 지급할 예정이다. 이벤트는 11월 한 달간 진행한다.
[백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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