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기술과 플랫폼을 잘 활용하는 브랜드가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마크 달시 페이스북 크리에이티브숍 총괄 부사장(44)은 1일 서울 강남구 페이스북코리아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모바일을 통한 파괴적 혁신이 중요하다”며 “이를 가장 잘 수행한 기업만이 앞으로 사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달시 부사장은 “과거 마케터가 소비자와 소통할 방법은 TV, 전단지 등으로 제한됐지만 이제 모바일이 주머니 속 TV가 됐다”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모바일 광고 플랫폼을 활용해 투자 대비 효율을 높이는 게 대세”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타임워너 계열 글로벌미디어그룹 회장까지 역임한 광고 전문가다. 지난 2011년 페이스북에 합류해 현재 브랜드 마케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전략가 등 전세계 40개국 사무소에서 약 130여 명의 직원을 이끌고 있다. 현대차그룹 광고대행사 이노션 등 국내 업체와 모바일 광고 협업 방안을 논의하려고 방한했다.
달시 부사장은 크리넥스가 페이스북과 협업해 만든 광고를 예로 들며 “모바일 광고 핵심은 응축된 스토리”라고 강조했다. 페이스북 크리넥스 광고는 27가지 스토리를 기반으로 휴지를 이용해 ‘배려’하는 사람의 모습을 담았다. 그는 “이용자들 감성을 자극한 이 광고는 조회수 총 1억8000만건을 기록하며 성공적 사례가 됐다”고 말했다. 달시 부사장은 “요리쇼, 코미디 등 라이브를 활용한 다양한
달시 부사장은 “한국은 스마트폰·초고속인터넷 보급률이 매우 높고 모바일 문화가 매우 앞서 있는 곳이라 전략적으로 중요하다”며 “한국에서 협업 기회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오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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