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존슨앤존슨의 오랄케어 리치 브랜드(REACH Brand)의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사업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인수금액은 양사 협약에 따라 공개되지않았다.
이번 인수를 통해 LG생활건강은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베트남 등 기존 오랄케어 시장에서의 사업 위상을 강화하고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신시장 개척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오랄케어 전분야의 높은 기술력을 가진 LG생활건강은 리치 브랜드의 세계적 브랜드 인지도를 활용하여 아시아 사업 확장 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리치 브랜드현재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퍼시픽 6개국에서 칫솔과 치실 등을 판매하고있다. 먼저 LG생활건강은 한국과 중국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사업을 추가 확대하고, 리치 브랜드가 가장 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일본시장에서는 초극세모(미세모) 특허를 통해 현지 칫솔시장 확대를 추진한다.
LG생활건강 측은 글로벌 오랄케어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고 밝혔다. 2015년 글로벌 오랄케어 시장은 403억 달러(약 45조원)로 지난 5년간 연평균 5%씩 성장해왔으며, 향후 아시아 신흥국의 높은 수요와
LG생활건강 관계자는 “LG생활건강은 R&D 투자 확대와 해외사업 확장을 통해 오랄헬스 사업을 육성하고자 한다”면서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리치 브랜드 인수를 결정하였다”고 말했다.
[박은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