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끝에 대우조선이 희망퇴직 목표치인 1000명을 채웠다.
1일 대우조선에 따르면 지난달 7~31일 창사 이래 처음으로 생산직을 포함한 희망퇴직 신청을 접수한 결과 당초 목표치 1000명을 약간 넘어섰다. 이들은 위로금을 받고 이날부터 출근하지 않는다. 희망퇴직 신청자 중 생산직과 사무직의 비중은 각각 70%와 30%이다.
위로금은 최대 8000만원을 한도로 기본급에 근속 기간을 곱하는 식으로 산정됐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지난해에 희망퇴직을 했을 때는 평균 위로금이 7000만원 수준이었다”며 “이번에는 근속연수가 더 적어 지급할 위로금은 모두 500억~60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은 당초 지난달 21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지만 신청자가 목표의 절반 가량에 그
대우조선은 이번 실시한 희망퇴직 이외에도 지원조직 분사 등을 통해 올해 안에 2000여명을 더 감축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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