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견기업연합회(이하 중견련)는 26일 ‘2016 중견련·서울대·연세대·고려대 공동 기술매칭 컨퍼런스’를 열고 산학연 연계를 통한 중견·중소기업 신성장 동력 발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번 컨퍼런스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국내 최고 명문 대학이 중견·중소기업과 함께 기술매칭에 나서기는 처음이다.
이날 컨퍼런스는 이정동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교수의 기조 강연과 대학 별 유망 기술 발표, 기술 전시 및 이전 상담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기업의 수요와 대학의 유망 기술간 사전 매칭을 토대로 마련된 1대1 면담에서는 핵심 기술의 실질적인 사업화를 위한 구체적인 협력과 이전 방안이 모색됐다.
□중견련 관계자는“산학협력, 연구활성화, 신기술공급으로 이어지는 산업 체질 강화의 선순환구조를 확립하려면 기술수요자인 기업과 공급자인 대학 간 협력 강화가 필수”라고 컨퍼런스의 의의를 밝혔다.
□최선집 중견련 대외협력부회장은 축사를 통해“수준 높은 공공기술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지는 비율이 약 10%에 불과한 까닭은 기업과 대학 간
정보 교류 부족과 인식 차이에 기인한 측면이 크다”라고 지적하면서,“이번 컨퍼런스가 신성장동력 발굴과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에 목말라 있는 중견기업들의 원천기술, 융합기술 개발은 물론 대학의 연구기반 확대를 위한 의미 있는 협력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안갑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