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벤처업계의 전망을 살펴보겠습니다.
벤처업계는 처절한 생존게임을 거치며 옥석이 가려진만큼, 올해는 기대를 해도 좋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권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벤처업계는 역사의 한 획으로 남게 될 중요한 순간을 맞이했습니다.
연 매출 1000억원을 웃도는 '벤처 1000억원 클럽' 가입 기업 수가 처음으로 100개를 돌파했기 때문입니다.
벤처업계는 올해에도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순항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백종진 / 벤처기업협회장
- "새로운 정부에 대해서 기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747정책이 추진되면 더욱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는데, 국가 살림도 좋아질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당선인 진영이 제2의 벤처붐 조성을 내걸면서 벤처기업 육성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기 때문입니다.
당선인측은 또 벤처기업과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5만개를 새로 만들고, 이들에 대한 자금 지원도 1조원에서 2배로 늘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벤처기업들의 해외진출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셋톱박스와 보안프로그램 등은 산업자원부로부터 세계일류상품 인증을 받을 정도로 국내외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 오주석 / 안철수연구소 대표이사
- "중국 법인 사업이 성장하고 있고, 일본법인도 현지 법인장 체제로 바꿨습니다. 해외 사업에 투자 많이 할 계획이고, 중남미 사업 성과가 굉장히 좋습니다."
지난 10년간 20%씩 수출을 늘려온 우리 벤처기업들, 올해에도 벤처 정신을 가지고 새로운 도전의 역사를 이어가겠다는 각오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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