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장난감이 바로 터닝메카드인데요.
오늘(2일) 서울에서 열린 시합장에서 부모와 아이들 2만여 명이 참여해 그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장난감 자동차와 카드가 닿으면 로봇으로 변신하는 터닝메카드를 든 아이들이 대회장에 들어섭니다.
터닝메카드 챔피언을 가리는 이번 행사에서, 어린 선수들은 세 번의 경기를 치르는데, 두 번째 시합은 부모가 나서야 합니다.
▶ 스탠딩 : 이혁준 / 기자
-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부터는 부모님도 시합에 참여하도록 규칙이 바뀌었습니다."
아이는 물론 부모들이 시합 하나하나에 환호성을 지르며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 인터뷰 : 차유정 / 경기 양주시
- "아빠랑 터닝메카드 한번 했는데 아빠랑 하면 이길 거 같아요."
▶ 인터뷰 : 이명룡 / 전남 여수시
- "근무 끝나고 오면 같이 매번 집에서 배틀 대회를 진행하거든요. 혼자 시키는 것보다는 더 좋습니다."
아이들은 부모가 자신의 장난감으로 함께 노는 모습을 보며 존중받는 느낌을 받습니다.
▶ 인터뷰 : 최상철 /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 "엄마와 아빠, 또래 관계로 같이 노는 연습을 하면 애착 형성, 사람하고 친해지고, 재미있고 즐거운 세상을 살아가는 힘을 만들어줍니다."
놀이를 통해 부모는 아이를, 아이는 부모를 더 잘 알게 된 하루, 대회장은 2만여 명의 인파가 몰렸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취재: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