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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임헌문 사장이 29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가인터넷 2.0시대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김재훈 기자] |
KT는 기가 인터넷 가입자 200만명 돌파를 기념해 이날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가 인터넷 2.0’ 계획을 공개했다. 기가 인터넷 2.0은 전국 어디서나 초당 1기가비트(Gbps) 초고속 인터넷을 서비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KT는 올 연말까지 전국 아파트 2만7000여 단지에 기가 인터넷을 공급할 계획이다. 강국현 KT 마케팅부문장(전무)은 “머지않아 대한민국 모든 아파트에서 기가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기가 인터넷보다 10배 빠른 ‘10기가 인터넷’ 서비스도 시작한다. 가상현실(VR)과 같은 대용량 콘텐츠도 무리 없이 서비스할 수 있게 된다. 강 부문장은 “내년부터 서울을 비롯해 전국 광역시 등 주요 지역에서 10기가 인터넷을 보급하고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터넷 설치가 힘든 노후 주택엔 전화선을 이용하는 ‘기가 와이어 2.0’을 통해 기가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기존 속도는 최고 500Mbps급인데, 새로 출시된 ‘기가 와이어 2.0’은 최고 1Gbps까지 나온다. 이날 공개된 ‘기가 와이파이 2.0’은 이전 서비스보다 2배 빠른 1.7Gbps의 속도를 제공한다. 최대 200명까지 동시 접속할 수 있으며, 안테나 개수를 4개로 늘려 서비스 범위도 더 넓혔다.
KT는 지난 2014년 10월 국내 최초로 기가 인터넷 전국 상용 서비스를 개시
[오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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