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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술을 주도한 미국 새희망출산센터 존 장 박사가 아기를 들고 있는 모습. |
- 이 아이의 생물학적 엄마, 아빠는 누구인가?
△이 아이는 엄마의 핵으로부터 유래된 유전자와 공여받은 엄마의 미토콘드리아 유전자, 그리고 아빠로부터 유전자를 물려 받기 때문에 생물학적으로는 아버지 1명과 어머니 2명이다.
- 이 기술이 확장 돼서 실질적으로 임상에 적용이 가능한가?
△‘세 부모 체외수정 시술’은 미토콘드리아 DNA의 결함을 지닌 여성의 난자에서 핵만 빼낸 뒤 기증자 여성의 핵을 빼낸 정상 난자에 주입하고, 이후 아빠의 정자와 체외수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가능하다. 다만, 임상에 적용이 가능한가에 대한 부분은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하는 부분이 바로 안정성이다. 아직 ‘세 부모 체외수정 기술’은 안전성 부분에서 완전히 검증을 받지 못한 상태다.
- 우리나라에서 실시될 경우 제도적 부분은 어떻게 되는가?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세 부모 체외수정 기술’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 방법은 한 아이가 두 어머니의 DNA를 가진 것이기 때문에 아이에게 어떤 부작용이 나타날지 현재로서는 알 수가 없으며, 윤리적 측면에서는 이 방법이 나아가 ‘맞춤형 아기’의 길을 열어 줄 수 있다는 우려도
- 우리나라에서도 기술적으로 이 방법을 이용하는 것이 가능한가?
△ 이 방법은 체세포 핵이식 기술과 IVF 클릭닉의 체외수정 기술을 접목시킨 방법으로 국내에서 시술이 가능하지만 고도의 테크닉을 요구하는 기술들이어서 많은 경험과 숙련이 필요하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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