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獨막스플랑크연구소와 뇌·인지과학 공동연구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 세계 최고의 기초과학연구소 가운데 하나인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와 함께 뇌·인지과학 분야 공동연구에 나선다.
DGIST(총장 신성철)는 28일 전현애 교수(뇌·인지과학전공) 연구팀이 막스플랑크연구소 파트너 그룹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인지신경과학 분야에서 막스플랑크연구소 파트너 그룹에 선정되기는 DGIST가 국내에서 처음이다.
이번 성과를 계기로 DGIST는 막스플랑크연구소와 함께 뇌·인지과학 분야 협력 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양 기관은 전전두엽에서의 층위처리와 관련된 두뇌의 신경 네트워크 지도를 구축하는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일상적인 인지과정 전반에서 관찰되는 인지통제, 자동화, 의사결정 등을 아우르는 전반적인 인지신경과학 관련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번 파트너 그룹 선정은 올해 9월부터 2021년 8월까지 유효하며 DGIST는 막스플랑크연구소의 모든 시설과 자원에 대한 접근 및 사용 권한을 받게된다. 향후 5년 동안 10만 유로의 지원금도 받는다.
전현애 교수는 “이번 파트너 그룹 선정으로 뇌·인지과학 분야에서 국제적인 협력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장기적인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정상인의 인지과정에 대한 신경과학적 연구를 바탕으로 인지장애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연구를 수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막스플랑크연구소 파트너 그룹 선정 프로그램은 국제적인 연구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유럽, 미국, 아시아 등 전 세계를 대상으로 우수 과학자를 선발,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대구 = 우성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