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은 지난해 6월 EF 렌즈 누적 생산량 1억1000만대를 돌파한 후 1년 2개월 만에 세계 최초로 1억2000만대 생산을 돌파하며 카메라 렌즈 강자다운 기록을 또 세웠다.
1987년 EOS 일안반사식(SLR, Single-Lens Reflex)카메라 시스템과 함께 선보인 캐논의 EF 렌즈는 우츠노미야 공장에서 처음 생산된 이래 캐논 오이타 공장 및 타이완 공장, 말레이시아 공장 등 총 4곳에서 생산되고 있다.
최초로 판매된 EF 렌즈는 EF 35-70mm f/3.5-4.5와 EF 35-105mm f/3.5-4.5, EF 50mm f/1.8이며, EF 50mm f/1.8 렌즈의 경우 리뉴얼을 통해 현재 EF 50mm f/1.8 STM에 이르기까지 출시 이후 29년 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1억 2000만번째로 생산된 EF렌즈는 EF 100-400mm f/4.5-5.6L IS Ⅱ USM 망원 줌 렌즈다. 유럽 이미지 출판 협회(Technical Image Press Association, 이하 TIPA)가 주최하는 유럽 최고 권위의 ‘TIPA 어워드 2015에서 베스트 엑스퍼트 DSLR 줌 렌즈로 선정되며 세계적으로 광학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캐논은 EF 렌즈 출시 이후 지속적인 광학기술의 연구개발을 통해 이미징 기술 선도기업으로서 혁신적인 렌즈 기술력을 업계에 선보여 왔다.
세계 최초로 초음파 모터(Ultrasonic Motor; USM)를 탑재한 렌즈를 개발해 빠른 AF 성능을 렌즈에 적용했고 손 떨림 방지 장치(Image Stabilizer; IS) 기술을 채용해 흔들림이 적은 깨끗한 이미지를 표현했다.
또 EF 렌즈에 적층형 회절광학소자(Diffractive Optical; DO) 기술을 도입해 효과적인 색수차(색결함) 보정으로 망원렌즈의 품질을 높이고 선명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표현하며, 높은 빛 반사 방지 효과를 가지는 특수 렌즈 코팅(Subwavelength Structure Coating; SWC)기술과 같은 혁신적인 광학 기술을 개발해 카메라 업계를 선도해오고 있다.
캐논의 EF 렌즈 라인업은 EF 시네마 렌즈를 포함해 총 97종의 다채로운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독자적인 신기술의 개발과 뛰어난 광학 성능을 바탕으로 2003년 이래 13년 연속으로 캐논이 국내 및 세계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 1위를 수성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해오고 있다.
손숙희 부장은 “캐논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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