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들병원 의료진이 외국인 의사들이 참관하는 가운데 척추시술을 진행하고 있다. |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웩스너 메디컬센터(The Ohio State University Wexner Medical Center)의 정형외과 소랍 버크(Sohrab S. Virk) 박사와 엘리자베스 유(Elizabeth Yu) 박사는 출판물 통계적 분석을 통해 최소침습 척추수술 분야에서 발표된 전체 논문 중에서 최다 인용논문 50편을 선정하고, 이 연구결과를 세계적 권위의 SCI급 국제학술저널 ‘SPINE’에 발표했다.
최다 인용논문 50편은 사이언스웹(Web of Science), 스코퍼스(Scopus), 구글 학술 검색(Google Scholar ) 등 3가지 문헌 데이타베이스를 통해 수집됐다. Web of Science는 과학논문인용색인 SCIE(Science Citation Index Expanded), 사회과학논문인용색인 SSCI (Social Sciences Citation Index), 예술및인문과학논문인용색인 A & HCI (Art & Humanities Citation Index)를 인터넷으로 동시에 검색할 수 있는 웹데이터베이스이며, 스코퍼스(Scopus)는 네덜란드의 엘스비어 출판사가 2004년에 만든 전 세계의 우수 학술논문 인용지수이다
우리들병원은 ‘SPINE’의 “경피적 대 개방적 나사못 고정술 비교(Comparison of multifidus muscle atrophy and trunk extension muscle strength: percutaneous versus open pedicle screw fixation.)”, “재발된 디스크탈출증에 적용한 경피적 내시경 요추 디스크절제술(Percutaneous endoscopic lumbar discectomy for recurrent disc herniation: surgical technique, outcome, and prognostic factors of 43 consecutive cases)”, ‘Journal of Neurosurgery’의 “ 최소침습 요추 추체간 골유합술(Minimally invasive transforaminal lumbar interbodyfusion with ipsilateral pedicle screw and contralateral facet screw fixation)” 등 3편의 SCI급 논문이 각각 최다인용 6위, 42위, 48위에 선정됐다.
소랍 버크 박사는 “최소침습 척추수술은 최소 상처, 정상 조직 보존, 회복기간 단축, 사망률 최소화 등을 지향하는 전세계 많은 척추외과의가 사용하고 있는 최신 기술이다. 전통적인 개방 수술을 대체하고 있는 매우 중요한 치료법으로 많은 임상결과와 학술연구에 대한 논문이 나오고 있지만 지금껏 종합적인 통계나 리뷰가 없었다”면서 “이번 발표를 통해 많은 후대의 의사들이 더 발전된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기술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구논문에 따르면, 최다 인용논문은 1976년부터 2011년까지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으며 그중 2000~2009년 사이에 가장 많은 35편이 발표됐다. 논문 주제로는 임상결과에 대한 연구가 34편으로 가장 많았고 사체 연구 등 기초과학연구가 6편으로 뒤를 이었다. 또한 SPINE 학술지에 실린 논문이 20편, Journal of Neurosurgery 학술지의 논문이 8편으로 포함됐다.
우리들병원 이상호 박사는 “최소침습 척추치료는 국내 기술이 의료선진국을 선도하고 있을 만큼 매우 발전해 있다. 골유합술이나 고정술 등 전통적인 개방수술로 치료해야 한다고 생각하던 많은 척추질환들이 이제는 최소침습적으로 가능해졌다”면서 “우리들병원은 지난 30여년간 매년 1만여건 이상의 임상 경험과 학술연구를 통해 이를 증명해왔다”고 말했다.
이상호 박사는 이어 “이번 최다 인용논문에 선정된 우리들병원의 논문같은 경우도 이미 10여년 전에 발표된 자료로써 수많은 의료진들을 통해 참고문헌으로 쓰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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