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층의 표심을 움직여 미국 대선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TV 토론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트럼프가 클린턴 전 대통령의 내연녀를 방청석에 초대하겠다고 해 화제입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1억 명이 시청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대선의 '하이라이트' TV 토론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사상 최악의 진흙탕 싸움이 예고됩니다.
힐러리 클린턴이 트럼프를 혐오하는 미국프로농구 구단주 마크 큐반을 방청석 맨 앞에 초대한 것이 알려지자,
트럼프가 "큐반 바로 옆에 빌 클린턴의 여자인 제니퍼 플라워스를 앉히겠다"며 맞불을 놓은 것입니다.
플라워스는 클린턴 전 대통령과 아칸소 주지사 시절부터 대통령 재임기간까지 12년 동안 내연 관계였다고 폭로해 화제가 된 여성입니다.
플라워스는 트위터를 통해 "나는 트럼프의 편이고 초청받으면 토론장에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는 최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TV토론에서 클린턴 전 대통령의 성추문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트럼프가 예측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플라워스 외에도 백악관 인턴 출신 모니카 르윈스키와 폴라 존스 등 '클린턴의 여인들'을 언급하며 클린턴을 공격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