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 관련 전시회가 아시아에선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열렸습니다.
국내 정보통신·사물인터넷 업체들의 전시회는 물론, 전세계 50여 개 국가가 참여하는 콘퍼런스도 열렸습니다.
이정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아시아 최초의 스마트시티 전시회인 '스마트시티 이노베이션 서밋 아시아 2016'이 20일부터 사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 고양시 등이 공동 후원한 이번 행사는 에너지와 교통, 환경, 방범 등 각종 도시 문제를 정보통신과 사물인터넷 등 첨단 기술을 통해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이 행사는 지난 6월,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스마트시티 이노베이션 서밋'에 이은 것으로 50여 개국, 2만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정보통신 업체들도 대거 참여해 최첨단 스마트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한국토지주택공사 LH는 스마트시티를 국가전략 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한응문 / LH 스마트시티 추진단 부장
- "LH가 가진 도시개발 경험과 경쟁력 있는 민간의 ICT 기술, 정부가 축적해온 법과 제도, 한국의 문화까지 아우르는 도시수출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진행되어 온 토목공사나 플랜트 위주의 해외진출 전략과는 질이 다른 유망한 수출전략 상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콘퍼런스 기조연설에 나선 조현태 LH 행복주택본부장도 "최근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개발사업을 위한 2차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며 "중남미와 아프리카, 중동 등에 한국형 신도시인 K-스마트시티 수출을 위해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행정중심복합도시와 판교, 동탄 등 IT 기술이 접목된 37개의 U-시티 경험을 바탕으로 동탄2신도시와 평택고덕 신도시 등 4개의 실증단지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이정석입니다. [ljs730221@naver.com]
영상취재 : 윤대중 VJ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