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통계청 조사 기준 동기간 국내 온라인쇼핑이 평균 19.2% 성장한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발표한 올해 소셜커머스 3사의 평균 성장률(19.1%)과 비교해도 2배 이상 높다.
이 같은 성장세는 지난해 신현성 티몬 대표가 KKR, 앵커에쿼티파트너스와 손잡고 회사의 경영권을 되찾은 이후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고 업계는 분석했다.
방문자 수도 늘었다.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지난해 동기간 대비 올해 8월 티몬의 모바일 주간 순방문자수는 59.5% 증가했다. 특히 일주일을 기준으로 티몬을 찾는 충성 고객이 전년 대비 650% 늘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전문 트래픽 분석업체 앱애니에서도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 업계의 월평균 모바일 방문자수가 400만인데 비해 티몬은 500만을 넘었다는 게 티몬 측 설명이다.
티몬은 무엇보다 해외 여행과 같은 핵심 카테고리 성장과 무제한 무료반품 등 특화 서비스가 방문자 수 증가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해외 여행 카테고리는 지난해 100%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전년 동월과 비교해 평균 68%의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자유 여행객을 위해 항공권과 숙박, 입장권 등을 판매해 ‘원스톱 여행채널’도 구축했다. 무료 반품제에 힘입어 올해 들어 패션 카테고리도 전년 동기간 대비 50% 신장했다.
티몬은 최근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 및 관리업 등록도 마쳤다. 오픈마켓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는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 및 관리업을 비롯해 결제대금 예치업과 전자지급결제 대행업을 얻어야 해 오픈마켓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 다지기에 나선 것으로 업
티몬 관계자는 “앞으로 비즈니스 전개를 할 때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 생각해 등록한 것”이라며 “소셜커머스와 오픈마켓의 장점을 취합한 MMP(Managed Market Place) 형태로 서비스를 계속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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