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퀴즈 ‘글로벌 특집’편 ‘장학퀴즈 ‘한국(韓國)에 산다’가 그것이다.
21일 SK에 따르면 미국, 영국, 독일, 중국, 러시아, 콩고, 브라질 등 자국을 대표해 한국 관련 퀴즈 대결이 펼쳐진 녹화 현장은 글로벌 회의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이색적인 모습과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낯익은 방송인부터 학생, 셰프, 모델, 회사원, 사업가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외국인들은 처음 입어보는 한국 교복이 무척 인상적인 듯 연신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했다.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20년 동안 한국에 살고 있는 이들은 녹화 내내 동료들과 함께 문제를 풀며 치열하게 경쟁하면서도 상대방의 선전에는 아낌 없이 박수를 보내는 등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화려한 장기자랑과 함께 한국에서의 에피소드와 느낌도 솔직히 풀어놓았다.
중국 출신의 마국진씨는 “한국 친구들이 처음에 줄인 말을 많이 써서 대화가 어려웠다. 예를 들어 ‘한국문학의 이해’는 ‘한문이’, ‘아카데미잉글리쉬’도 줄여서 ‘아잉’이라고 한다”며 “이제야 조금씩 이해가 된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이나씨는 ”엘리베이터를 타는데 갑자기 ‘만원’이라는 표시가 나타나 돈을 내야 하는지 알고 두 달 동안 계단으로만 걸어 다녔다“며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외국인들은 세계 시장에 내놓아도 손색 없을 음식으로는 불고기와 잡채를 꼽았다. 반면 한국 사회에서 개선이 필요한 점은 ‘술’과 관련된 문화였다.
한국 걸그룹 마니아를 자처하는 독일 파울라씨는 장기자랑 시간에 걸그
‘장학퀴즈-학교에 가다’ 시즌2는 ‘한국(韓國)에 산다’ 특집을 시작으로 오는 24일 오후 5시 35분부터 EBS교육방송을 통해 방송된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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