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해외 리콜 제품, 국내서 유통”

해외에서 결함 때문에 리콜된 제품이 국내에서 유통되기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4∼6월 해외에서 리콜된 17개 제품이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시정조치를 했다고 21일 밝혔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유아용품이 6건(35%)으로 가장 많았고, 레저용품과 식품이 각각 3건(18%)으로 뒤를 이었다.
이중 등반용 카라비너(Black Diamond Carabiner)는 미국에서 리콜된 제품으로 고리가 풀려 사망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결함이 있었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이 제품을 판매하는 국내 지사는 제품을 회수하고 무상으로 교환해주기로 했다.
소비자원은 “해외 직구나 구매대행으로 물건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는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 스마트컨슈머 사이트 등을 통해 해외 리콜 정보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