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9일 한화케미칼에 대해 최근 태양광 제품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고 있지만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만큼 수익성을 지킬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잉곳, 웨이퍼, 셀 등 태양광 관련 제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있지만 모듈은 가격 추이가 가장 양호하다”며 “한화케미칼은 경쟁업체들보다 원가 경쟁력에서 우위에 있어 (가격 하락 추세 속에서도) 태양광 부문 수익이 차별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교보증권은 한화케미칼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2000억원, 영업이익 2531억원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석유화학과 태양광 부문의 이익이 모두 지난 2분기보다 감소하지만 저밀도폴리에틸린(LDPE)·폴리염화비닐(PVC) 스프레드가 견조한 수준을
손 연구원은 “태양광 자회사인 한화큐셀은 세계 태양광 모듈 업체들 중 영업이익률이 가장 좋은 게 확실하다”며 “현재 한화케미칼의 태양광 부문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다고 판단, 적극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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