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원이 넘는 주식을 가진 부자들 대부분이 서울 한남동과 이태원동에 모여 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천억 원대 부자 가운데는 강남 3구에 사는 사람이 가장 많았습니다.
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주식자산이 1조 원이 넘는 부자들은 대부분 서울 한남동과 이태원동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8월 말 기준 주식자산이 1조 원이 넘는 주식 부자는 모두 24명이었는데, 이 가운데 58%인 14명이 한남동과 이태원동에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주식자산 1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부터 3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까지 상위 3명은 모두 이태원동에 거주지를 두고 있었습니다.
반면, 강남 3구에는 벤처 사업으로 성공한 젊은 부자들이 많았습니다.
이해진 네이버 의장, 김범수 카카오 의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가 모두 강남 3구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들 외에도 주식자산이 1천억 원이 넘는 243명 가운데 강남 3구에 자택을 둔 사람은 93명으로 전체의 38%를 차지했습니다.
서울 이외 지역으론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등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강병중 넥센 그룹 회장, 구자신 쿠쿠전자 회장 등은 부산 최고의 부촌인 해운대구에 거주지를 두고 있었습니다.
MBN뉴스 배정훈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