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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이노스메드 이기섭 대표(오른쪽)와 한국파스퇴르연구소 로베르토 브루존 소장이 B형 간염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카이노스메드] |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전세계 만성간염 환자는 약 2억 4천만 명이다. B형 간염 바이러스는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만성 간염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전세계 간암 환자의 70%가 B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B형 간염 바이러스는 간 이식 수술의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 꼽힌다. 2014년 질병관리본부와 보건복지부 국민건강 통계에 따르면, 국내 B형 간염 바이러스 유병율은 남성이 3.2%, 여성이 2.7%다. 30-50대 사이 남성 및 노년층의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유병율을 보이고 있어 중장년층을 위한 새로운 진단법, 최적화된 치료제, 경제적인 관리·감독 프로그램이 여전히 필요한 상태이다.
마크 윈디쉬 한국파스퇴르연구소 간염 연구실 팀장은 “현재 사용중인 B형 간염 바이러스 치료제는 환자의 몸속에서 바이러스의 활동을 억제할 뿐 완치제가 아니다. 환자는 장기간 약을 복용해야 하며, 약제 내성 등의 다른 위험에 노출된다”고 지적했다. 윈디쉬 박사는 “B형 간염 바이러스를 더 잘 이해해고, 혁신적인 치료물질 발굴을 위한 새로운 접근법을 계속해서 탐구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카이노스메드와 B형 간염 치료를 위한 새로운 선도 물질을 발굴할 것”이라고
이재문 카이노스메드 바이오사업 부사장은 “우리는 의약화학분야에서 전문성 및 저분자 화합물 최적화에 오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생물학 및 생물학적 시험 전문성과 결합한다면, B형 간염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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