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가위 연구를 세계적으로 선도하고 있는 한국 기업 툴젠이 원천 특허를 등록했다. 유전체 교정 전문기업 툴젠은 크리스퍼(CRISPR) 유전자가위 원천기술에 대한 특허 2건이 한국 특허청에 등록됐다고 6일 밝혔다. 유전자가위는 단백질이나 RNA 등의 생체물질로 구성된 ‘가위’를 이용해 유전물질인 DNA를 자르고 붙이는 등 편집할 수 있게 하는 교정 기법을 뜻한다. 이 기술은 가장 먼저 나온 1세대 ‘징크 핑거 뉴클레이즈’와 2세대인 ‘탈렌’, 3세대 ‘크리스퍼’로 나뉜다.
툴젠이 이번에 등록한 특허는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를 유전자교정 분야에서 활용하기 위해 필수적인 원천기술과 크리스퍼 유전자가위의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 등 2건이다. 김석중 툴젠 연구소장은 “이번 특허에는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를 이용한 유전자교정 기술 활용을 위한 필수적인 권리를 포함하고 있다”며 “원천기술 기술이전과 치료제 및 농생명 분야에서 국내외 기업들과의 협력이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국내 특허가 등록됨에 따라 툴젠은 ‘특허심사하이웨이 제도’를 활용해 일본·중국·캐나다 등 공동 시행 국가에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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