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2일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에서 열린 갤럭시노트7 발화사건 관련 브리핑에서 “국내외 10여개국에 팔린 갤럭시노트S7가 250만대인데 소비자에게 팔린 제품은 물론, 사업자와 매장에서 보유한 물량까지 모두 회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객의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이라고 생각해 교환 결정을 내렸다”며 “판매를 중단하고 소비자들의 제품 교환이 어느정도 이뤄지면 판매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고 사장은 “자재 수급과 제품 준비에 약 2주간 소요되는데, 고객이 원할 경우에 ‘갤럭시S7 엣지’와 같은 다른 삼성전자 제품으로 교환을 받을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또 “우리나라의 경우 개통한 지 14일 이내인 고객은 환불을 받을 수 있는데 이동통신사업자들과 협의해 기간을 더 연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삼성전자는 국내·외 서비스센터를 통해 접수된 총 35건의 갤럭시노트7 발화 사건을 조사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배터리 소손 현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발화 사건은 배터리 셀 자체 이슈로 제품 설계와는 무관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배터리 공급사와 함께 불량 가능성이 있는 물량을 특정하기 위해 정밀 분석 잡업을 진행 중이다. 또 소비자들이 갤럭시노트7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국내외 서비스센터에 관련 소프트웨어(SW)를 배포했다.
고 사장은 “배터리 회사는 현재 2곳으로 향후 3곳으로 늘어나는데 문제가 된 배터리 제조사명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 “개발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지만 공정 과정에서 품질이 수준이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1일 중국에 갤럭시노트7을 출시했다. 중국에 출시된 갤럭시노트7의 경우 문제가 된 배터리가 탑재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1개 국가에는 동일한 부품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