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네시스 G80 |
2일 제네시스에 따르면 G80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총 1497대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구형모델을 포함한 전체 제네시스 판매량은 2410대로 전년 동기대비 27.6% 늘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지난달 미국 자동차 수요가 3.5%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만족할 만한 데뷔 성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엔 제네시스 최상급 모델인 G90(한국명 EQ900)이 미국시장에서 상륙해 G80과 공동으로 제네시스 브랜드 흥행몰이에 나선다.
현대기아차그룹 전체 차종을 놓고 보면 기아차 미니밴 세도나(한국명 카니발)의 약진이 돋보였다. 지난달 5147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 2545대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국내에서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카니발의 매력이 미국에서도 통하고 있는 것이다. 기아 스포티지는 6888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8% 증가했다. 스포티지의 올해 누적 판매량은 5만7228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3.5% 늘어났다. 현대차 SUV 산타페와 투싼도 각각 1만5176대, 7609대가 각각 팔리며 34.8%, 15.1%씩 증가했다.
소형차 실적도 나쁘지 않았다. 현대차 액센트는 8329대가 판매돼 지난해 같은 기간 4733대보다 76% 늘었다. 기아 리오(한국명 프라이드)와 포르테(한국명 K-3)도 각각 3325대, 8307대가 팔리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8%, 21.1% 늘었다.
그러나 지난달 각 자동차 제조회사들이 수익성 개선을 위해 소비자 인센티브제를 소폭 줄인 데다 소비자들은 9월 ‘노동절 세일’을 기대하는 심리가 반영돼 전반적인 판매량은 주춤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G80을 제외하면 지난달 전체 판매량은 7
다른 브랜드들도 비슷한 감소세를 기록했다. 폭스바겐이 -9.1%, 포드는 -8.8%, 닛산 -6.5%, GM -5.2%, 도요타 -5.0% 혼다 -3.8% 등으로 판매가 저조했다.
[노원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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