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출시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갤럭시 노트7이 폭발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삼성전자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배터리 불량 가능성이 높은데, 전량 리콜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류철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24일 한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 온 갤럭시 노트7의 모습입니다.
뒷면은 까맣게 탔고, 옆면은 아예 뜯겨나가 기기 내부가 훤히 보입니다.
일주일 후 비슷한 사진이 또 올라왔고,해외에서도 폭발이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폭발 사고가 잇따르자 삼성전자는 국내 이동통신 3사에 갤럭시 노트7 공급을 중단하고, 사고 제품에 대한 정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리콜 명령을 내리는 국가기술표준원은 삼성전자에 폭발 원인을 조사해 보고하라고 요청했습니다.
삼성전자 측은 "정확한 폭발 원인이 나온 뒤 리콜 여부를 포함한 후속 대책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3년에도 비슷한 폭발 사고가 발생했는데, 중국산 배터리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린 바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예정대로 중국에서 갤럭시 노트7을 출시했지만, 폭발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는 2% 가량 소폭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이번 주안에 조사 결과를 발표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류철호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