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S전선 사내벤처 1기 3개팀이 1일 출범했다.<사진제공=LS전선> |
신성장동력 발굴에 매진하고 있는 LS전선이 ‘1기 사내벤처’ 3개 팀을 1일 출범시켰다. 지난 4월부터 직원들이 낸 아이디어 약 40여건을 심사해 ‘될 성 부른’ 3팀을 골라낸 것.
3개팀에 대해서 향후 3년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일정 궤도에 오르면 법인화도 지원한다. 앞으로 매년 두차례씩 공모를 통해 사내벤처를 적극 활성화 한다는 것이 회사 측 복안이다.
사내벤처는 올해를 ‘경영 2기’ 원년으로 선포한 구자엽 LS전선 회장의 ‘성장 우선’ 전략 일환이다.
지난 2013년 취임한 구 회장은 올해 초부터 ‘위기에서 기회를 잡자’며 성장을 강조하고 있다. 취임 후 3년간의 ‘경영1기’동안 내실 경영에 나서면서 영업이익 등에 집중했지만 이 기간 동안 LS전선의 연 매출은 2012년 4조 9803억원에서 지난해엔 3조5127억원까지 떨어졌다. 이제 기초 체력이 생겼다는 판단에 따라 덩치를 키우는데 방점을 찍은 것.
올들어 LS전선은 성장을 위한 대책들을 집중적으로 내놓고 있다. 국내에선 사내벤처와 함께 연구개발(R&D) 강화에 나섰다
해외사업 성장을 위해서는 베트남 자회사인 LS전선아시아를 9월 22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한다. LS전선은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투자에 활용해 2021년까지 LS전선 아시아를 연 매출 1조원 기업으로 키워낸다는 계획이다.
[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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