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1일 “실버산업이 금맥을 캘 수 있는 새로운 산업이다. 진입장벽이 비교적 낮은 실버산업에서 확실한 경쟁우위를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은 이날 전경련과 대구광역시가 공동으로 대구무역회관에서 개최한 ‘신(新)나는 대한민국 100세 청춘 웰에이징 시대, 시니어산업 육성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히며 “실버 산업의 기회를 하이테크로 돌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한 세가지 발전전략으로 ▲소재분야 연구 특화 전문 연구·개발(R&D) 연구소 구축 및 기술 표준화 ▲시니어 제품 전문기업 육성 ▲시니어 용품 체험·구매센터(가칭 실버방) 조성 등을 제시했다.
재계를 대표하는 전경련이 실버산업 육성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는 실버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에서 비롯됐다. UN의 세계노령인구 보고서(60세 이상 기준)에 따르면 한중일 3국의 시니어 인구가 2030년 4억18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2억5900만명의 시니어 인구가 15년만에 61.4%나 늘어나는 셈이다.
앞으로 전경련과 대구광역시는 이날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중심으로 제도개선, 인프라 확충
한편 전경련은 지난 7월 한국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신산업 육성 전국토론회 출범식을 가진 뒤 이번 세미나는 항공기 정비산업(MRO), 식품산업, 바이오제약, 자동차 튜닝, K뷰티·의약산업에 이어 6번째로 마련됐다.
[홍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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