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밀착형 의료기기는 크게 위험하지 않다는 인식 때문에 사용하다가 적지 않은 부작용을 경험하게 된다. 이로써 의료기기에 대한 불신을 갖게 되고 의료기기산업 발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
이와 관련해 의료기기관련 민관협력기관인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황휘)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가 생활밀착형 의료기기 안전 및 바른 사용을 위한 대국민 현장홍보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그 동안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회원업체와 함께 사회공헌 활동인 ‘어린이·청소년 이동건강검진’ 사업을 펼쳐 왔다. 이동건강검진사업은 의료사각지역에 놓인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기본적인 무료 검진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청소년 및 영유아 대상 콘택트렌즈, 창상피복재 등 생활밀착형 의료기기의 올바른 사용에 대한 리플릿 및 보도자료 배포 등 소비자 홍보활동을 지속해 왔지만 국민에게 보여주는 적극적 홍보활동이 미비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따라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국민 홍보내용을 다양하게 개발하고 효율적인 방법을 통해 전달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첫 번째로 콘택트렌즈를 선정하고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구강소화기기과(과장 박인숙)와 협회 법규위원회 구강소화기기분과(분과장 황윤정)가 함께 ‘콘택트렌즈 안전사용 방법’에 대한 리플릿 및 동영상을 함께 제작했으며 협회의 ‘어린이·청소년 이동건강검진’ 사업을 통해 찾아가는 현장홍보 캠페인을 실시하기로 협의했다. ‘콘택트렌즈 안전사용 방법’ 교육동영상’은 친근한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통해 △콘택트렌즈 종류 △렌즈관리 및 착용 부주의로 부작용 △안과질환 및 사례를 들어 설명하여 올바른 콘택트렌즈 사용과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 동영상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에듀넷’, 시공미디어 ‘아이스크림(iScream)’등에 게재해 전국의 초중고 교사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했고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홈페이지, 식품의약품안전처 페이스북, 유튜브 등에 배포하여 공익 목적의 확산을 도모하고 있다.
현장홍보 계획의 첫 행사는 3일(토) 의정부시 사랑·서광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 60여명을 대상으로 협회의 ‘어린이·청소년 이동건강검진’행사와 함께 진행된다. 또한 이번에 제작한 교육동영상을 상영하고 어린이·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콘택트렌즈 안전사용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의료기기산업협회와 식약처는 앞으로도 체온계, 혈압계, 혈당측정기, 저주파자극기 등 생활밀착형 다소비 의료기기 제품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의료기기 안전 및 바른 사용 찾아가는 현장홍보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식약처 정희교 의료기기심사부장은 “노인·어린이 등 의료기기의 안전정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현장교육’을 실시하고, 협회와 식약처, 관련업계가 힘을 모아 사회적 책임이행 노력을 보여주는 홍보 활동은 첫 사례로써 큰 의미가 있으며, 향후에도 의료기기 제품을 추가해 캠페인이 확산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황휘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장은 “민·관이 의료기기 안전사용 캠페인을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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