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경상수지도 흑자를 기록해 사상 최장 기간인 53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016년 7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7월 경상수지는 87억1000만 달러로 2012년 3월 이래 역대 최장기간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수출보다 수입 감소 폭이 커지면서 경상수지 흑자가 유지되고 있어 불황형 흑자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경상수지 가운데 상품 수출입에 따른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전월의 127억1000만 달러에서 108억1000만 달러로 줄었다.
국제수지 기준 7월 수출은 425억1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 줄었다. 수입은 15.1% 감소한 317억 달러였다.
통관기준 수출은 10.3% 감소한 409억9000만 달러를, 수입은 13.6% 줄어든 333억9000만 달러였다.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여행수지 악화 등으로 전월의 13억8000만 달러에서 15억3000만 달러로 커졌다.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배당수입 감소 등으로 전월의 12억6000만 달러에서 5000만 달러로 축소됐다.
이전소득수지는 6억2000만 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상품·서비스 거래가 없는 자본 유출입을 보여주는 금융계정은 7월중 93억9000만 달러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전월의 28억2000만 달러보다 줄어든 22억 달러 증가를 나타냈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전월의 13억5000만 달러보다 소폭 줄어든 12억5000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는
반면 외국인 국내투자는 전월의 22억2000만 달러 감소에서 45억3000만 달러 증가로 전환했다.
파생금융상품은 4억8000만 달러 감소를 나타냈다.
기타투자는 자산이 46억3000만 달러 증가했으며 부채는 22억4000만 달러 감소했다.
준비자산은 19억7000만 달러 증가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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