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얼마 전 알파고가 바둑에서 인공지능의 우수성을 보여줬는데요.
우리나라에서도 음악도 들려주고, 날씨나 하루 일정을 알려주는 인공지능 비서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태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영화 속 주인공이 인공지능 비서를 부릅니다.
"(자비스 거기 있나?) 대기 중입니다. (데이터 화면 띄워.) 완료. (메인 인터페이스 설정.) 설정합니다."
이런 인공지능 비서 기능을 탑재한 기기가 등장했습니다.
"(아리아, 오늘 일정 뭐야?) 8월 31일 한 개의 일정이 있습니다."
개인 일정부터 날씨는 물론,
"명동 하늘은 흐리고, 비가 계속 오겠습니다."
분위기에 맞는 음악을 틀어주거나, 심지어 썰렁한 농담을 하기도 합니다.
"(아리아, 농담해봐.) 잘 생긴 부처님은 '부처핸섬'입니다."
또 인공지능 기기와 와이파이로 연결된 전등이나 공기 청정기를 켜거나 끌 수도 있습니다.
인공지능 비서가 나와 사용자가 늘수록 음성인식의 정확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입니다.
▶ 인터뷰 : 박일환 / SK텔레콤 단
- "(음성인식) 실패의 경험들을 우리의 인공지능이 머신러닝을 통해서 학습을 하게 됩니다. 그럼으로써 점점 진화하고…."
SK텔레콤에 이어 KT와 LG텔레콤도 속속 유사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인공지능 관련 시장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