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보이지 않는 불경기 속에 올해 상반기 복권 판매는 13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가장 많이 당첨된 번호는 무엇일까요?
박호근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 상반기 로또 당첨번호 중 가장 많이 나온 숫자는 28번과 33번이었습니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당첨 번호를 분석해보니 28번과 33번이 8번 나왔고, 다음으로 1번과 11번, 15번 등이 6번 나왔습니다.
1등 당첨자는 모두 223명입니다.
평균 1등 당첨금은 21억 8천만 원, 최대 당첨 금액은 41억 원이었습니다.
1등 당첨자 중 75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남성이 여성보다 3배 이상 많았고, 당첨자 세 명 중 한 명은 경기도 지역에 살고 있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38%로 가장 많았습니다.
또 복권을 산 이유를 물었더니 20%가 좋은 꿈을 꿔서라고 답했습니다.
경기불황 속에 복권 대박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더 늘었습니다.
올해 상반기 로또를 포함한 복권 판매금액은 1조 8,925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6.9% 증가하며 13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여러 가지 복권들 중에 당첨금이 많고 직접 번호를 고를 수 있는 로또의 인기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