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내년 저출산 극복과 함께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력 회복에 중점을 두기로 했습니다.
특히 청년 일자리 예산을 올해보다 15%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바늘구멍보다 좁다는 취업문, 그중에서도 최종 관문인 면접은 취업준비생들을 가장 어렵게 하는 것 가운데 하나입니다.
▶ 인터뷰 : 방예은 / 취업준비생
- "제가 이번 하반기에 취업에 처음으로 도전하는데, 어떻게 시작할지 몰라서…."
정부가 이들을 위해 면접 컨설팅 지원 사업을 내년에 처음으로 도입합니다.
구직자가 실제 기업과 면접을 보는 과정을 컨설턴트가 옆에서 지켜보고, 현장에서 즉시 조언을 해주는 것입니다.
▶ 인터뷰 : 최민자 / 청년희망재단 컨설턴트
- "눈을 깜빡인다든지 입술을 깨문다든지 다리를 떤다든지 하는 무의식적인 행동들을 본인은 모르는데 그 부분을 면접 컨설턴트가 지적을 해주고 그러다 보면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청년들의 관심분야인 게임과 가상현실(VR) 분야에도 800억 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합니다.
일자리 창출의 바탕이 될 시장부터 키우겠다는 겁니다.
출산휴가 때 정부가 지원하는 급여 상한액도 135만 원에서 최대 150만 원으로 높이고, 고용유지 지원금도 2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유일호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일자리 투자는 다른 12대 분야보다 높은 수준인 전년대비 10.7% 확대하고 그중에서도 청년 일자리 예산을 전년대비 15% 수준 증가로 대폭 증액하였습니다."
또 올해 39만 개 수준이었던 노인 일자리도 44만 개로 5만 개 늘리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